전 지점 피부과 전문의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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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활동

다이어트약 (큐시미아, 콘트라브, 제니칼) 먹으면 살 빠진다? I 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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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이어트 약물치료의 중요한 원칙

병원에 방문하면, BMI (체질량지수)측정하는데요. 체중과 신장 두 가지를 가지고 내가 얼만큼 살이 쪘는지 정도를 알 수가 있어서 BMI(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해서 BMI 지수 27이상부터 투약하는 것을 고려합니다. 무턱대고 처음부터 약을 쓰지는 않습니다. 3개월 정도 운동도 해보고 식이요법도 해보고 체중감량이 되지 않는다면 이제 약을 쓰기 시작합니다. 약을 처음 쓰기 시작할 때는 환자분과 목표 체중을 정해 놓고 약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며칠 쓰고 안 쓰는 게 아니라 몇 달 혹은 1~2년 쓸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장기간 처방을 해도 안전하고 환자분의 생활습관이나 생활 패턴 같은 것들을 고려해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다이어트약 복용 시 주의사항

3개월 이상 쓰면 안 되는 단기 처방이 가능한 약이 있고, 2, 3, 4년과 같이 장기간 복용할 수 있게 승인이 난 약이 따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짧게 써야 하는 약의 대표적인 성분 이름이 펜터민, 펜디메트라진과 같은 향정신성 약품으로 지정이 되어있는 약재들입니다. 이 약들의 가장 큰 문제는 두근거림, 불면과 같은 것들보다도 의존증, 중독증상을 말할 수 있습니다. 약을 계속 찾게 되며, 요요현상도 조금 더 많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기간 처방하는 약들 보다는 장기간 써도 안전한 약을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Q. 다이어트약 단기복용? 장기복용?

장기간 복용해도 괜찮은 약은 대표적으로 큐시미아라는 약이 있고요. 제니칼로 잘 알려진 콘트라브, 올리스탯이 있으며, 과거 벨빅이라고 해서 하나 더 있었는데, 발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는 약물입니다.

Q. 다이어트약 효과 (큐시미아)

큐시미아의 경우는 2년 정도 약을 썼을 때 5~10%정도 체중감량이 되는 사람의 숫자가 80~90%정도 나온 걸 보면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엄청 많이 빼서 BMI가 정상까지 내려갈 수도 있는 거고 본인 체중의 5~10% 정도 빠지는 상태로 유지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나머지 효과는 본인의 노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시 말하면, 운동이나 식단조절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Q. 다이어트약 언제 먹어야 하나요?

펜터민이라는 약이 불면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아침에 먹어야 돼요. 식사 전후는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Q. 다이어트약 부작용 (콘트라브, 큐시미아)

콘트라브는 먹을 때 메스껍고 구역질 나는데요. 이러한 현상 때문에 용량조절을 해야 된다는 부작용 말고, 그 외에는 조절이 안 되는 고혈압이 생긴다던지 할 수 있어서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큐시미아도 복용했을 때 두근거리고 불면증이 있을 수 있고 먹는 초기에 드물게는 녹내장이 올 수가 있습니다. 눈이 좀 이상하거나 잘 안보이거나 뻑뻑하면 바로 의사한테 말씀을 해 주셔야 됩니다.

 

Q. 입맛이 바뀌나요?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 약간 혀가 좀 이상하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아프지는 않은데 맛이 잘 안 느껴진다고 얘기를 하시죠. 그래서 먹어도 맛이 별로 없게 느껴질 수 있어서 조금은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Q. 다이어트약 요요현상

약을 먹기 시작해서 목표체중까지 도달해도 약을 끊고나면은 많이 요요가 오겠죠. 결국에는 약은 체중을 감량하는 절대적 수단이라기 보단 보조적인 요법입니다. 운동 많이 하고 식사 조절하는 방법으로 유지를 해야합니다.

Q. 다이어트약 처방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 처방을 원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러한 분들은 단기 처방하는 약을 선호하십니다. 원래 내 체중이 이 정도인데 최근에 2~3kg 이상 쪄서 요즘에 식욕이 너무 당기니까 약을 먹고싶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원칙적으로는 정상체중일 때는 약을 드시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약에 의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약을 안 드시는 게 낫죠. ‘배가 좀 나왔어요’ ‘허벅지가 좀 찐 것 같아요이렇게 얘기를 하면 약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시술이나 장비치료 쪽으로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먹는다고 생각을 하고 나라면 이 약을 먹을까? 저 약을 먹을까? 아니면 이 약을 먹기 시작하면 나중에 어떡하지? 라는 고민들을 평소에 조금 하면서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도움말 : 리더스피부과 압구정점 강승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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