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질성형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개방적이고 진취적이라 생각되는 서양에서도 성적인 불만족에 대해 말하지 않고 참고 지내는 여성이 90%가 넘는다는 사실입니다. 부끄럽거나 수치스럽다는 이유로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자존감이 낮아지는 원인이 되고 심지어는 우울증으로 이르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여성의 질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질식 분만을 하게 되면 콜라겐이 이완되거나 끊어지게 됩니다. 손상된 콜라겐은 재생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출산 후 본인 혹은 배우자의 성감이 변하거나 감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것을 질환으로 여기지 않고, 혼자 가슴앓이를 하거나 그러려니 하고 많은 것을 내려놓게 됩니다. 또한, 얼굴의 탄력이 선천적인 요인이 있는 것처럼 출산을 하지 않은 젊은 여성의 경우에도 원래 질 부위의 탄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의 탄력이 떨어진 여성들은 질 부위에 필러나 프랙셔널 레이져 시술 혹은 이완된 부위를 자르고 봉합하는 수술로 회복시키려고도 합니다. 기존의 이러한 시술들은 통증이 있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효과는 극대화하고 불편함이나 부작용은 최소화한 비비브란 시술이 도입되었습니다.
비비브는 질의 탄력과 회복성이 떨어진 경우 질 내부를 좁게 하는 시술입니다. 그러면 왜 산부인과 의사가 해야지, 피부과 의사가 하냐구요? 비비브는 탄력이 떨어진 얼굴을 팽팽하게 회복시켜주는 써마지와 원리나 방법이 같기 때문입니다. 저는 피부과 전문의로서 실제로 하루 한 건 이상의 써마지 시술을 10년 이상 해오고 있습니다. 써마지 기계를 가장 잘 다루고 어떻게 해야 환자분마다 최선의 효과가 나올지 하는 노하우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 부위에 하는, 이른바 “질 써마지”라 할 수 있는 비비브를 가장 잘 다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같은 여자로서, 여성들이 겪는,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의사이기도 합니다.
비비브의 원리는 써마지처럼 고주파가 질 조직의 콜라겐 생성을 일으키고 콜라겐 쿠션의 재배치를 통해 점막이 타이트닝 되면서 그 부위에 쿠션 효과도 생겨서 도톰하게 만들어줍니다.
비비브는 특별한 마취가 필요 없을 정도로 통증이 없고, 25분이면 끝납니다. 제가 시술한 환자들의 데이터를 보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1. 본인의 성감이 좋아졌다 (우리는 소중한 존재들이니까요!), 2. 남편 혹은 애인이 좋아한다 (우리는 배려심이 많은 여성들이니까요!), 3. 출산 후 생긴 요실금이 좋아졌다..순이고 그 외에 시술 후 일상 생활이 지장을 받지 않아 좋다, 질 방귀가 없어졌다, 등입니다. 최근에는 결혼을 앞둔 20, 30대 여성들, 혹은 재혼을 앞둔 여성분들도 많이 찾는 시술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여성분들이 얼굴만 가꾸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몸매도 가꾸면서 여성이라는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질 부위의 타이트닝도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자신감은 얼굴만 다듬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우리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요!
리더스피부과 명동신세계점 장경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