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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똑똑한 보톡스..다한증 치료에도 효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손바닥 다한증 환자의 경우 작동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의 핵심인 터치스크린은 "정전식"과 "감압식"으로 나뉘는데 일정한 압력을 감지하는 감압식 스마트폰은 문제가 없지만 미세한 정전기를 감지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작동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흔히 땀샘이라고 하는 에크린선에서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증상이다.

이처럼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터치해도 스마트폰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손바닥 다한증은 "국소적 다한증"으로 분류되는데 다양한 내과적·외과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전신성 다한증과 달리 신체의 일부분에서만 땀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수술로 해결할 수 없어 보통 주름에 사용하는 보톡스를 시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톡스는 간단한 주사 시술로 시술시간은 10분가량 소요되며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지만 치료 효과가 한시적이어서 4∼9개월 정도가 지나면 재시술이 필요하다.

리더스피부과 청담도산대로점 노낙경 원장은 "최근에는 보톡스가 눈꼬리 떨림증이나 뇌성마비 환자에게는 물론 겨드랑이, 손바닥 다한증 시술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다양한 보톡스 제제 수입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시술비용 면에서도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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